영어 원서는 글이 많을수록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오랫동안 기억하는 책은 의외로 짧은 문장과 단순한 이야기를 가진 그림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문장이 짧으면 아이는 읽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남는 에너지를 그림을 관찰하고, 내용을 상상하고, 부모와 대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AR 1점대 영어 원서에는 이런 그림책들이 많습니다. 읽기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자신감, 관찰력, 어휘력,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주기 때문에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짧게 읽어도 오래 기억에 남는 AR 1점대 영어 원서 3권을 소개합니다. 읽기 독립을 시작하는 아이는 물론, 부모와 함께 즐겁게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책들입니다.
37. I'm the Best!
- AR: 1점대
- 작가: Lucy Cousins
- 주제: 자신감, 우정, 겸손
- 책 종류: 그림책
- 오디오 음원 바로가기
Dog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자랑합니다.
"내가 제일 빨라!"
"내가 제일 높이 뛰어!"
하지만 친구들도 각자 잘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겸손과 자신감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반복되는 문장이 많아 영어를 처음 읽는 아이도 부담 없이 따라 읽을 수 있고, 동물 이름과 비교 표현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해 보기
- Dog는 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했을까?
- 너는 무엇을 가장 잘한다고 생각해?
- 친구들은 어떤 점을 잘했을까?
38.Duck! Rabbit!
이 책은 그림 하나를 보고 서로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는 독특한 그림책입니다.
누군가는 오리라고 말하고,
다른 누군가는 토끼라고 말합니다.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관찰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책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문장은 매우 짧지만 아이와 대화가 정말 많이 이어지는 책입니다.
함께 이야기해 보기
- 너는 오리처럼 보여? 토끼처럼 보여?
- 왜 그렇게 생각했어?
- 다른 사람 의견도 맞을 수 있을까?
39. Alligators All Around
모리스 센닥의 알파벳 그림책입니다.
A부터 Z까지 각 알파벳마다 재미있는 문장과 악어 가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 Riding reindeer
- Shockingly spoiled
처럼 짧은 문장이 이어지지만 다양한 동사와 형용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알파벳을 외우는 책이 아니라 어휘 감각을 키워주는 그림책에 가깝습니다.
함께 이야기해 보기
- 가장 재미있었던 알파벳은 무엇이었어?
- 새로운 단어는 무엇을 배웠어?
- 우리도 같은 글자로 시작하는 문장을 만들어 볼까?
영어 원서는 반드시 글이 많거나 긴 책부터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한 권을 끝까지 읽었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책 속 이야기를 오래 기억하는 경험이 영어 읽기의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오늘 소개한 세 권은 모두 짧은 분량이지만 읽고 난 뒤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단순히 영어를 읽는 것을 넘어 생각하고, 표현하고, 어휘를 확장하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앞으로도 AR 점수별 영어 원서 추천 시리즈를 통해 직접 읽어본 다양한 그림책과 챕터북을 꾸준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어 원서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되셨다면 다음 추천 글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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